1. 개요와 기본 정보
- 제목: 소방서 옆 경찰서
- 방송사: SBS TV
- 방송 기간: 2022년 11월 12일 ~
- 장르: 범죄, 액션, 드라마
- 극본: 민지은
- OST: 기현 – Fire
- 포맷: UHD 제작·방송
경찰과 소방의 공조를 그린 독특한 설정의 드라마 <소방서 옆 경찰서>. 제목부터 이목을 끄는 이 작품은 현실 기반 드라마임을 표방하면서도 과도한 극적 허용으로 호불호를 강하게 불러일으켰습니다.
2. Story|줄거리 요약
드라마는 형사 진호개와 소방대원 봉도진, 그리고 구조대원 송설이 사건 현장에서 함께 대처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. 각 에피소드마다 방화, 납치, 음독, 뺑소니, 구조 작전 등 다양한 사건이 펼쳐지며 빠른 전개 속에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.
3. Good|이 드라마의 장점은?
✅ 1. 참신한 포맷: 소방과 경찰의 협업
한국 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'소방·경찰 공조'라는 소재는 신선했습니다. 특히 재난과 범죄가 동시에 일어나는 상황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두 직군의 충돌과 협업은 꽤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였습니다.
✅ 2. 빠른 전개와 에피소드형 구성
한 회차 안에서 주요 사건이 시작되고 마무리되는 에피소드형 구성은 몰입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었습니다.
✅ 3. 배우들의 연기력
김래원, 공승연, 손호준 등 주요 배우들의 연기력은 탄탄합니다. 특히 김래원의 '미친개 형사' 진호개 캐릭터는 다소 과하다는 평도 있지만,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.
4. Bad|문제점과 아쉬운 점
⚠️ 1. 지나친 비현실성과 고증 오류
현직 소방관과 경찰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 정도로 고증 오류가 빈번하게 등장합니다.
- CPR 강도, 화재 대응, 굴절사다리차 자격 명칭 오해
- 고스트 마크, 그라목손(=드라옥손) 음독 처리
- 나트륨과 질소 활용 등 물리·화학적 오류
- 해킹 장면의 과장, 미란다 원칙 누락, 구조 도중 탈출 등
드라마의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하며, "현실감을 살렸다"는 드라마의 기획의도와는 반대의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.
⚠️ 2. 캐릭터의 도덕성과 개연성 부족
주인공 진호개는 법 위의 형사처럼 행동하는 장면이 반복되어 '정의로운 경찰'이 아닌, 법을 무시하는 폭력 캐릭터로 보이기 쉽습니다. 감정 이입이 어렵다는 시청자 의견도 다수입니다.
5. Viewer Point|시청자 반응과 평점
- 긍정 반응: 연출, 연기, 참신한 소재, 몰입감 있는 사건 구성
- 부정 반응: 현실감 부족, 무리한 전개, 고증 오류, 과도한 주인공 보정
- 시청률: 꾸준한 시청률로 흥행은 성공적
현실 기반 드라마로서 ‘현실성’은 발목을 잡았지만, 배우들의 열연과 연출력으로 이를 상쇄하며 팬층을 형성했습니다.
6. 한줄평 & 결론
“현실은 잊고, 액션과 긴장감을 즐기고 싶다면 볼만한 드라마. 하지만, 리얼리티를 기대한다면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.”